다사다난했던 2007년을 돌아보며…

[드리는 글] 다사다난했던 2007년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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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장 이창형

다사다난했던 2007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 마무리 작업과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일정도 막바지로 다가오고 있어 무척 바쁘실 거라 생각됩니다.

금년은 어느 해보다도 방송 환경에 많은 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디지털방송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국회 상정, 방송통신위원회구성 법안 국회사정, 수신료인상안 방송특위 상정 및 중간광고 허용 절차 마련등 지상파 방송을 둘러싼 많은 변화들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지상파 방송사들이 작년부터 도입을 주장해온 MMS는 추진되지 않았고, 국회에 상정된 법안들이 대선국면에서 연내 처리되지 못하고 내년 2월 임시국회까지 연장되어서 많은 아쉬움을 남고 있습니다.

2007년 연합회도 많은 활동이 있었습니다. 몇 가지 주요행사와 활동을 뒤돌아보면, KOBA행사와 컨퍼런스, 디지털방송기술전문인력양성사업, 추계 디지털방송컨퍼런스, 방송위원회 프로젝트 수행, 제주프로젝트수행, 20주년 활동사 편찬 및 기념행사, MMS도입추진, 미래방송연구회활동, 디지털방송기술 총람 등 이러한 모든 일들이 회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하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금년 연합회 활동에서 가장 큰 성과는 작년에 이어 MMS방송 도입을 위한 활동입니다. 보다 MMS도입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무료보편적서비스 강화 협의회(무강협)를 구성하여 토론회와 세미나등 활동이 수차례 진행하였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MMS도입이 긍정적적으로 평가되고 있어, 우리 방송기술인들의 노력에 큰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금년은 연합회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KBS, MBC 및 EBS방송기술인협회도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연합회도 지난달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고 20주년 활동사 편찬 작업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기념행사와 활동사 편찬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을 쪼개어 협조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아시다시피 방송과 통신의 융합현상으로 새로운 매체들이 등장하면서 지상파는 위축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금년에도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의 성장과 IPTV 법안 마련으로 지상파를 둘러싼 환경을 녹녹치 않은 실정입니다.􀀃빠르게 변화하는 방송환경에 지상파의 무료 보편적 서비스가 위축되지 않도록 방송인 모두가 노력해야하지만, 우리 연합회의 역할과 노력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이제 성년을 맞이하는 연합회는 방송기술발전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방송정책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감시자의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보다 더 회원사간 연대활동을 강화하여 연합회의 위상을 높이는 일도 중요한 일중에 하나라 생각합니다.

연초부터 시작된 각종 행사와 활동에 고생하신 각 방송사 협회장님과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내년에도 날로 발전하고 미래 지향적인 연합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적극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