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네이버와 웨이브, 아프리카TV, LG유플러스의 U+모바일tv 등이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에 나선다. 당초 중계 의사를 밝혔던 카카오와 쿠팡 등이 온라인 중계를 포기하면서 최종적으로 4개 업체가 온라인 중계를 두고 치열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나선 곳은 네이버다. 네이버 스포츠는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하고 대표팀 소개 영상 등 특집 페이지를 열었다고 7월 15일 밝혔다. 네이버 스포츠는 경기 생중계 및 주요 경기 다시보기(VOD) 콘텐츠 제공할 예정이며, 모바일과 PC의 특집 페이지(홈, 소식, 일정, 메달 섹션)에서 주요 경기 소식을 33개 종목별 이슈 카드와 스페셜 템플릿에 맞춰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로 올림픽 중계권 확보 소식을 밝힌 곳은 지상파와 SK텔레콤이 손잡고 만든 웨이브다. 웨이브는 16일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했다며 도쿄올림픽 생중계와 하이라이트를 비롯해 스포츠 예능,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관련 콘텐츠를 모아보는 특별 페이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소정 웨이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중계권을 확보했다”면서 “웨이브가 보유한 풍부한 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활용,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2012 런던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6 리우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까지 3회 연속 하계 올림픽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프리카TV는 이번에도 경기 생중계는 물론 경기 다시보기와 하이라이트, VOD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인 미디어로 즐기는 스포츠 중계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아프리카TV 편파중계 BJ(1인 미디어 진행자)들의 생중계도 진행된다.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약 중인 박문성 해설위원(BJ 달수네라이브)과 BJ 감스트, 이주헌 해설위원(이스타이주헌), BJ 캐스터안 등 ‘스포츠 전문가’, ‘현직 해설 위원’, ‘인기 스포츠 중계 BJ’의 개성 넘치는 다양한 중계가 예고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LG유플러스가 20일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U+모바일tv에 도쿄 올림픽 특집관을 신설하고, 경기 중계를 시청할 수 있는 실시간 채 널 7개를 한데 모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U+모바일tv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이동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