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특검 요구에 과방위 국감 시작부터 파행 ...

대장동 특검 요구에 과방위 국감 시작부터 파행
野 “대장동 특검 수용하라” 피켓시위 VS 與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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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시작부터 파행으로 얼룩졌다.

과방위는 10월 1일 오전 10시부터 법안 처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 대한 국감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여야 간 설전으로 시작 10분 만에 정회를 선언했다. 과방위는 오후 2시 국감을 속개할 예정이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작부터 ‘이재명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하라’는 피켓을 내걸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과방위 국감과 무관한 내용이라며 피켓을 치울 것을 요구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거부하자 이에 항의해 퇴장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국감장에서 정치적인 슬로건을 걸고 국감을 하게 되면 국민이 이걸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라며 “국감에 방해가 안 된다”고 답했고,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17년 국감에서 민주당 모 의원은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피켓을 붙이고 질의한 적이 있다”며 “여당은 가능하고 야당은 안 되냐”고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