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 티비’ 내년 1월 1일 개국 ...

‘다이아 티비’ 내년 1월 1일 개국
진정한 1인 방송 시대…“새로운 콘텐츠 소비 방식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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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1인 창작자 방송으로 구성된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전문 채널 ‘다이아 티비(DIA TV)’가 내년 1월 1일 개국한다.

CJ E&M은 11월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크리에이터의, 크리에이터에 의한, 시청자를 위한 방송’인 다이아 티비가 내년 1월 1일 개국한다고 밝혔다.

CJ E&M이 지난 2015년 5월 출시한 다이아 티비는 1인 창작자 방송으로 주로 뷰티 콘텐츠 제작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11월까지 월간 조회 수 100만 회 이상인 뷰티 제작자들이 16개 팀이며, 해외 시청 비율도 전체의 25%로 높은 편이다.

CJ E&M은 지금보다 더 1인 콘텐츠 제작자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CJ E&M은 전용 스튜디오 제공부터 마케팅, 저작권 관리,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콘텐츠 유통 등을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이아 티비는 생방송과 녹화 방송으로 구성되며, 모바일과 똑같이 시청자들이 댓글을 통해 콘텐츠 제작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 시청자들은 다이아 티비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은 뒤 TV를 보면서 댓글을 올릴 수 있다. 댓글은 자체 심의를 거친 뒤 화면에 노출된다.

생방송은 시청대가 높은 오후 8~10시에 집중 편성될 예정이다. 생방송 이외의 시간에는 1인 콘텐츠 제작자 1,000개 팀이 만든 콘텐츠가 편성되며, 뷰티 이외에도 게임‧뮤직‧푸드‧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엄선된 영상들이 방송될 예정이다. CJ E&M은 현재 1,000여 개에 달하는 1인 콘텐츠 제작자를 내년에는 2배로 늘려 콘텐츠의 양과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황형준 다이아티비 본부장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생방송 뒤 편집본을 방송으로 내보내지만 다이아 티비의 실시간 방송은 진짜 말 그래도 생방송”이라며 “그동안 온라인 기반 플랫폼에만 머물렀던 1인 방송이 다이아 티비를 시작으로 오프라인으로 진출해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콘텐츠 소비 방식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