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넷플릭스는 JTBC와 약 600시간이 넘는 분량의 드라마와 주요 인기 콘텐츠의 글로벌 방영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4월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넷플릭스 국내 사용자들은 JTBC의 대표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와 <비정상회담>을 본 방송 방영 후 바로 다음 날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순정에 반하다>와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등 다수의 드라마와 쇼 프로그램들도 전 세계 넷플릭스 서비스 국가에서 방영될 계획이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달 초 JTBC 새 금토 드라마 <맨투맨(MAN x MAN)>의 해외 독점 방영권을 체결하고, 4월 21일부터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넷플릭스 사용자들에게 동시 방영하고 있다.
<맨투맨>은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가 아닌 한국 드라마가 넷플릭스에 동시 방영되는 최초의 사례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작품성 높은 다양한 콘텐츠를 수급하고 창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을 제작해 글로벌 시장에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를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맨투맨>의 해외 동시 방영은 한국 콘텐츠가 더 넓은 팬덤을 확보하고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콘텐츠로 자리매김 하는 데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