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지난해 네이버의 연간 매출은 23.6% 증가한 4조226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8%,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또 연간 영업이익은 1조1,020억 원, 순이익은 7,672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의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전 분기 대비 7.1% 증가한 1조850억 원이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전 분기 대비 1.1% 증가한 3,746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35% 비중을 차지했다.
사업별 매출 및 비중은 4분기에만 △광고 8,219억 원(75.8%) △콘텐츠 2,242억 원(20.7%) △기타 389억 원(3.6%) 이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64%, PC는 36% 로 나타났다.
광고는 모바일 매출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전 분기 대비 9.7% 성장한 8,219억 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만 8,000억 원을 넘겼다”며 “쇼핑 검색 광고 도입, 네이버TV를 통한 동영상 광고, 지속적인 모바일 트래픽 확대, 라인을 통한 해외 광고 매출 확대 등으로 올해도 네이버 광고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 광고 매출은 지상파 방송사와 비교해도 월등하다. 지난해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광고 매출은 총 1조2,300억 원가량으로 네이버 매출 약 3억 원의 절반 수준이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 전 분기 대비 1.5% 감소한 2,242억 원을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와 검색, 포털, 콘텐츠 제공 등을 한꺼번에 섞어서 제공하는 플랫폼이 전 세계적으로 드믄데 여기에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번역 등 기술과 콘텐츠 분야에 5년간 5,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며 “네이버가 계획하고 있는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났을 때 업계에 가져올 광고와 콘텐츠 등등이 어느 정도로 성장할지 업계에서는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타 매출은 견고한 라인 캐릭터 상품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전 분기 대비 8.0% 증가한 38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9%, 전 분기 대비 2.8% 증가한 2,903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