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선 국정원 2차장 서울중앙지검에 고발
언론사찰 관련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로
언론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미디어행동)이 27일 서울 중앙지검에 김회선 국가정보원 제 2차장을 국정원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미디어행동은 고발장에서 “국가정보원 최고위직인 김회선 2차장의 언론관련 대책회의 참석은 그 자체로서 국적원의 현실정치 개입이자, 언론 동향파악을 위한 사찰 행위임이 명백하다”며 “김회선 차장을 국정원법 위반으로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밝히고 국정원의 기강을 바로 잡아,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행동 신학림 위원장은 “현재 정부의 언론장악이 가장 첨예하게 문제 되고 있는데 국정원 제 2차장이 언론과 방송통신 정책을 논하는 방송통신위원장과 청와대 대변인, 집권여당 관계자들과 만난다는 것 자체가 위헌”이라며 “언론 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국정원 사찰에 대한 연계된 다른 단체들과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 국정원장 고발 등을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