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방미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김종철 방미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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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2월 17일 김종철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과방위는 전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정치 성향 등을 문제 삼으며 ‘폴리페서’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과정에서는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보고서에는 김 후보자가 방송‧미디어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공성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방송‧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규제와 법제 정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적격 의견이 담겼다.

아울러 국민의힘 의견인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문제 등 정치적 논쟁에 휩쓸려 중심을 잡지 못할 우려가 있어 방미통위 위원장 업무를 수행하기 적합하지 않다”는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쿠팡 개인정보 침해 사고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 불출석 고발의 건도 함께 의결했다.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과 강한승·박대준 전 쿠팡 대표는 당초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