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퇴출‧KBS 부적격 사장 저지’

‘김재철 퇴출‧KBS 부적격 사장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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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재철 퇴출 및 KBS 부적격 사장 저지’를 위한 각계 원로 및 시민사회단체의 시국회의가 오는 6일 오전 11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다.

공정언론공동행동을 비롯한 언론사회시민단체는 올해 초 언론사 연대파업 이후 ‘낙하산 사장 퇴출’과 ‘공정방송 쟁취’를 위한 언론노동자들의 현장투쟁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오고 있지만 공영방송의 정상화는 아직까지 요원한 상태라면서 ‘MBC 김재철 퇴출과 KBS 부적격 사장 저지’를 위해 시국회의를 개최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들은 “19대 국회 개원 협상에서 여야가 언론사 파업 사태와 관련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를 열기로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고, 오히려 새누리당은 김재철의 방패막이가 돼 국정감사 증인 출석도 방해했다”고 지적한 뒤 “새롭게 구성된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도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고, 이마저도 다수인 여당측 이사들이 부결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성토했다. 현재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며 지난 7월 잠정 중단했던 파업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BS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KBS 역시 신임 사장 선출을 앞두고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공영방송 정상화와 사장추천위원회 도입‧특별다수제 등을 요구하며 단식‧삭발 투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공정언론공정행동을 비롯한 언론사회시민단체는 이번 시국회의를 통해 국민들의 강력한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