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인트 발언으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직을 사퇴한 김우룡 전 방문진 이사장이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 5일 김우룡 전 이사장은 인천 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50에 라스베이거스로 출발하는 대한항공 KE005편에 탑승해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취재진 10여명은 공항 로비에서 국제선 탑승 검색대로 가는 일반 승객용 모든 문 앞에 대기하고 있었지만, 김 전 이사장은 취재진을 피해 오후 6시쯤 탑승 수속을 하고 부인과 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문들을 기자들이 지키고 서 있었으나 몰래 들어간 것에 대해 MBC노조는 김우룡 전 이사장의 미국 출국이 큰집에 의해 기획된 것이 아니냐는 예측을 내 놓기도 했다.
한편, 김우룡 전 이사장이 출국함에 따라 MBC인사 청문회를 추진해 진상규명을 하려던 민주당 등의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