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중심의 UHDTV 발전을 전제로 하는 700MHz 대역 주파수 할당 전략, ‘국민행복 700 플랜’이 공개되었다. 이에 본지에서는 기획특집을 통해 해당 플랜의 상세한 분석 및 향후 발전방향을 시리즈로 연재한다.
지상파 방송사의 구체적인 UHD 로드맵은 무엇일까? 이에 ‘국민행복 700 플랜’은 총 4단계의 발전계획을 제안한다. 우선 준비기(2014년 이전)다. 준비기에는 지상파 UHD 실험방송에서 시범방송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며 700MHz 대역 주파수 확보를 전제로 표준방식도 결정한다. 사실상 서비스 준비 단계로서 커버리지 인프라를 구축을 시작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추정예산은 283억 원이며 특선 다큐멘터리 및 단막 드라마를 중심으로 UHD 편성비율을 구성한다는 복안이다.
도입기(2015~2019년)에는 인구대비 80%의 커버리지를 구축하며 수도권과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실내수신이 가능한 단계로 UHD 역량을 끌어 올리는 한편 추정예산은 3,539억 원이 예상된다. 다큐멘터리와 UHD 드라마 및 예능, 극장용 UHD 콘텐츠를 3~40%로 끌어올리며 2016년 리우 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기점으로 잠재력을 축적한다는 계획이다.
확장기(2015~2024년)에는 전국으로 UHD 플랫폼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동수신이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커버리지 95% 인프라 구축을 동시에 실시하는 부분이 특기할 만하다. 추정예산은 7,033억 원이며 이 단계에 이르러 지상파 UHD 스튜디오 확대 및 모바일 콘텐츠 40~90%를 계획하고 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및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성장동력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완성기(2025년 이후)에는 HDTV가 종료되고 채널재배치를 전제로 해당 주파수 반납을 실시한다. 동시에 4k에서 8k로의 전환을 추구하며 이 단계에 이르러 커버리지 인프라는 100%를 목표로 한다. 자연스럽게 난시청을 해소하겠다는 뜻이다. 제작되는 콘텐츠도 90% 이상 UHD로 만든다는 목표다.
동시에 국민행복 700 플랜은 이러한 단계별 발전계획을 강조하며 촬영장비, 편집장비, CG, 모니터를 교체하고 저장장치 및 송신 인프라, 스튜디오 시설, 조명 및 음향 시스템을 UHD에 맞게 확장해 10년간 총 1조1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게다가 UHD 콘텐츠에는 2025년까지 총 7조 원을 투자하며 2014년부터 2025년까지 UHD 편성비율을 90% 이상 신장시킨다.
구체적인 지상파 UHD 서비스 모델도 나왔다. 우선 1단계는 안정적인 초고화질 실감방송을 전원만 연결하면 즐길 수 있는 시청환경을 구축하며 2단계에 이르러 인코딩 성능 개선 및 MINI 기술을 활용해 이동방송 시스템을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3단계는 8k로의 확장을 목표로 일본을 비롯한 UHD 선진국과 본격적인 경쟁구도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추후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