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털(Physital)

[기술용어] 피지털(Phys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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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피지털(Physital)은 물리적 공간을 의미하는 ‘피지컬(Physical)’과 온라인을 의미하는 디지털(Digital)의 합성어이다. 즉 온라인의 편리함을 더해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경험을 확대하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쇼핑할 때는 가격, 유사 상품 등의 검색이 쉽지만 상품에 대한 신뢰는 떨어진다. 오프라인에서는 이와 반대로 상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지만 세부 정보와 다른 상품과 비교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장단점을 취합해 피지털을 적용한다. 상품이나 태그에 QR 코드를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미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타깃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다수의 유통업체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4~6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한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타깃은 코로나19의 대응책으로 ‘커브사이드 픽업(Curbside Pickup)’이라는 제도를 도입해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고 매장 근처 도로에 차를 잠시 정차해 상품을 받아 가는 방식을 취했다.

최근에는 키오스크와 전자 라벨 도입 등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IT 기술을 유통 현장에 빠르게 적용하면서 피지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마케팅 리서치 회사 주피터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까지 AI에 대한 유통기업들의 투자가 73억 달러(한화 약 8조7000억 원)를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