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OTT 이용…유튜브>넷플릭스>티빙>웨이브 순 ...

국민 10명 중 7명 OTT 이용…유튜브>넷플릭스>티빙>웨이브 순
방통위,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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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라 수혜를 누렸던 OTT 플랫폼의 성장 폭이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국민 10명 중 7명은 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4명은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2월 27일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4,287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708명을 방문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공: 방송통신위원회

먼저 OTT 이용률은 72.0%로 전년 대비 2.5%p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 OTT 이용률이 95.9%로 가장 높고, 10대와 30대는 90%대의 이용률을 보였으며, 40대부터 연령대가 높을수록 OTT 이용률이 낮은 결과를 보였다.

OTT 서비스 이용 기기는 스마트폰이 89.1%로 압도적이었지만 전년(92.2%) 대비 감소했으며, TV 수상기를 통한 이용률이 16.2%로 전년(12.4%) 대비 증가했다.

주로 이용하는 OTT는 유튜브 66.1%, 넷플릭스 31.5%, 티빙 7.8%, 웨이브 6.1%, 쿠팡플레이 5.2% 순이며,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정액제 혹은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 기준 40.0%로 전년(34.8%) 대비 증가했으며, 이들은 넷플릭스(31.5%)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답변했다. 그 뒤를 티빙(7.8%)과 유튜브(7.1%)가 이었다.

제공: 방송통신위원회

일상생활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스마트폰이 70.0%, TV는 27.5%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며, 그 밖에 데스크톱·노트북, 신문, 라디오 등을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2% 미만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매체 이용의 ‘이동화’, ‘개인화’를 촉진하는 스마트폰의 10~50대 보유율은 98% 이상이며, 60대 보유율은 93.8%로 전년 91.7% 대비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고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는데 이는 매체 이용의 개인화가 고령층으로 확대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 5일 이상 스마트폰 이용률은 90.1%이며, TV 이용률은 75.5%로 전년(73.4%) 대비 소폭 증가했다. 또 연령별 매체 이용 빈도를 살펴보면 연령이 높을수록 TV 이용 빈도가 높았으며, 70세 이상의 스마트폰 이용률은 50.7%로 다른 연령대 이용률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제공: 방송통신위원회

또한 TV 수상기를 이용한 지상파 실시간 시청은 93.0%로 다른 매체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시보기 시청도 TV 수상기 이용이 24.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TV 다음으로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스마트폰 지상파 실시간 시청은 7.7%, 다시보기 시청은 19.8%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TV 보유율은 90.4%로 전체 가구(95.4%) 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전체가구와의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인 가구의 유료방송 가입률 역시 85.3%로 전체 가구(92.7%) 보다 낮게 나타났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보고서를 방송통계포털(mediastat.or.kr)의 통계자료 – 보고서(메뉴명)를 통해 공개하고, 원시 데이터는 통계자료 – 통계원시자료(메뉴명)에서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