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론
한국을 비롯한 미국, 유럽, 일본 등 대부분의 산업선진국은 2011년 이후 기존의 아날로그 방송을 완전히 종료하고 디지털 TV 방송으로 전환할 예정이며, 벌써부터 Post-HD방송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차세대 방송의 핵심기술을 잡기위한 노력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대변하듯 Post-HD 방송서비스로 3DTV 방송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미 ITU-R(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Radio), DVB(Digital Video Broadcasting) 및 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s Committee)를 중심으로 SMPTE(Society of Motion Picture and Television Enginneers) 및 3D@Home 등과 연계하여 지상파 3DTV 방송서비스를 위하여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Home Entertainment 환경에서 3D 영상 콘텐츠 소비를 위하여 BDA(Blu-ray Disk Association)는 2009년 말 역호환성을 보장하면서 MVC(Multiview Video Coding)기반의 3D Blu-Ray 표준 규격을 발표하였고 Full HD급 고화질 3D 콘텐츠 플레이와 3D 디스플레이의 연결을 위해 HDMI(High-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는 최근에 1.4규격 제정을 완료하였다[1].
국내에서는 TTA(Telecommunications Technology Association)내 3DTV PG(PG806)가 발족되어 3DTV PG를 중심으로 지상파/케이블/위성 3DTV 송수신 정합 규격 개발 및 국내/국제 표준화를 진행할 예정에 있어 대내외적으로 본격적인 3DTV 방송서비스 표준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최근 상황을 토대로 성공적인 3DTV 방송서비스 표준화를 위하여 국내외 지역단체 표준화기관을 중심으로 3DTV 방송서비스 표준화 현황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II. 국내외 3DTV 방송서비스 표준화
1. ITU-R
ITU-R은 2008년도 통과된 3DTV에 대한 표준 제안(Question ITU-R 128/6)에 대한 후속조치로 3DTV 표준화에 있어 고려되는 표준화 연구과제를 다음과 같이 선정하여 2012년까지 관련 연구를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최근 ITU WG(Working Group) 6C에서는 상기 Question ITU?R 128/6 문서에 대한 답변과 관련하여 3DTV 방송시스템의 특징 및 고려사항을 포함한“Features of three-dimensional television video systems for broadcasting”문서를 배포하였다[2].
■ 3DTV 방송시스템 사용자 및 시청 요구사항
■ 3DTV 콘텐츠 생성, 전/후처리, 녹화, 전송 및 재생을 위한 현존하는 3DTV 방송시스템 기술 분석
■ 6,7 또는 8MHz밴드 채널, 위성 및 모바일 망을 통한 3DTV 방송서비스 솔루션
■ 3DTV 방송서비스를 위한 압축 및 변조방식(DTV 호환 가능 방식 포함)
■ 3DTV 스튜디오 디지털 인터페이스
■ 3DTV 방송서비스에 적합한 화질/음질 및 객관적/주관적 화질 평가 방법
2. DVB
DVB는 2008년 DVB-TM(Technical Module)-3DTV를 신설하고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TM-3DTV는 DVB 산하의 AhG 그룹으로 3D 및 Stereoscopic TV에 대한 기술적인 표준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09년 12월에 배포된 “3DTV study mission report”문서에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3DTV 동향 및 기술적인 분석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최근 TM-3DTV 미팅에서는 ToR(Terms of Reference) 및 “Frame compatible” 3DTV 방송서비스에 상업적 요구사항 초안을 작성하였다[3].
3. ATSC
ATSC는 타 표준단체와의 공조를 통하여 3D 콘텐츠를 지상파 방송망을 통해 전송하기 위한 규격의 제정에 대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산업계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 특히, 물리적인 채널 제약사항 때문에 라이브 고화질 3DTV 방송서비스보다는 NRT를 통한 3D 콘텐츠의 전송에 대한 요구가 먼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며 현재 3DTV와 Advanced video and audio codecs 을 포함한 3D Bundle 3DTV 방송서비스 시나리오 등 필요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4. SCTE
SCTE(The Society of Cable Telecommunications Engineers)는 2009년 2월부터 케이블 네트워크에서 3D콘텐츠를 전송하기 위한 표준 선정 작업인 "3D Over Cable" 프로젝트를 착수하였으며 3DTV 방송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송 프로토콜 등 현재의 SCTE 표준에서 변경 또는 확장되어야 할 부분들을 정의하고 있으며 표준화를 위해 케이블 업계뿐만 아니라 CEA(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 및 SMPTE등 관련 단체들의 표준화 활동과 연계중에 있다.
5. SMPTE
SMPTE는 2008년 8월에 댁내까지 3D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3D 영상 표준 TF(3D Home Entertainment Task Force)만들어 활동중에 있으며 3D end-to-end 솔루션 및 관련 시스템 산업 전반에 걸친 내용을 포괄하는 3D Home Master 표준을 공표하였다. 3D Home Master는 일반 가정의 TV과 컴퓨터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에서 재생하기 위한 3D 콘텐츠의 제작 및 배포를 위한 3D 영상 포맷과 지상파,케이블,위성, 인터텟 등 다양한 디지털 전송 채널 전반에 걸쳐 사용될 수 있는 3D 파일 패키지 포맷으로서 약 13개국 200여명이 이상의 영화, 방송, 케이블, 디스플레이 사업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6. 3D@Home
3D@Home은 현재 미국 헐리우드를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3D 영화 콘텐츠를 일반 가정에서도 소비시킴으로서 3D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관련 요소기술을 각 표준 단체에 권고하는 목적으로 하는 산업체 중심의 컨소시엄으로서 2008년 6월부터 4개의 ST(Steering Team)을 통해 3D 관련 기술 문서 및 3D 산업 육성 홍보 활동 등을 수행중에 있다.
7. TTA-3DTV PG
3DTV PG(PG 806)는 고화질 3DTV 방송서비스를 위하여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3DTV 영상신호 및 송수신 정합, 3D 콘텐츠 품질 및 디스플레이 규격, 시각피로 및 안전시청 등에 대한 핵심적인 분야에 대하여 단일 국가 표준을 제정하고 향후 국제 표준을 견인할 수 있는 3DTV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표준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3DTV PG는 2010년 2월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3DTV PG의 활동영역(ToR) 및 표준화 과제를 선정하였으며 표 1과 같이 선정된 표준화 과제를 토대로 2개의 표준화 실무반으로 구성되어 관련 표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표 1. 3DTV PG ToR 및 표준화 과제
PGToR표준화 과제표준화 실무반806디지털 3DTV 연구 및 관련 표준 개발■3DTV 방송 송수신정합 규격
– 3DTV 영상 신호 포맷 및 부호화
– 지상파 3DTV 송수신정합
· 3DTV 다중화 및 전송
· 3DTV 자막방송
· 비실시간 3DTV 송수신
– 3DTV 비디오 저장 및 응용 포맷
■3DTV 수신기규격
– 3DTV 영상신호 및 3D Eyewear 인터페이스
■3DTV 품질 및 안전권고 규격
– 3D 콘텐츠 제작
– 3D 콘텐츠 및 디스플레이 품질 평가
– 3DTV 안전시청■ WG1
– 3DTV 방송 송수신 정합 규격
– 3DTV 수신기 규격
■ WG2
– 3DTV 품질 및 안전권고 규격3DTV방송 송수신정합 표준개발매체간 3D 콘텐츠 호환성 확보를 위한 표준개발
III. 결론
국내외 지역단체 표준화기관을 중심으로 3DTV 방송서비스 표준화가 본격화됨으로써 빠른 속도로 산업화를 향해 발전해 가고 있다. 또한 3DTV를 포함한 3D 산업 분야는 다양한 가치창출을 이룰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로 주목 받고 있어 정부에서도 2010년부터 지상파/케이블/위성기반 3DTV 실험방송을 통한 상용화 및 기술개발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세계의 주요 가전사들 또한 3DTV를 대거 선보이며 Post-HD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본고가 3DTV 방송서비스 표준화 및 발전 방향을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국내 관련 기관 및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기술 및 표준화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Acknowledgement
"본 연구는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및 TTA의 정보통신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한 연구로부터 도출된 것이다 [과제관리번호: 2010-P1-17, 과제명: 고화질 스테레오스코픽 3DTV 송수신정합 표준개발]”
참고문헌
[1] 윤국진, 이봉호, 이광순, 이현, 정광희, 허남호, 김진웅, “3DTV 방송기술 표준화 및 서비스 현황,” 전자통신동향분석, 제24권, 제5호, 2009
[2] “Features of three-dimensional television (3DTV) video systems for broadcasting,” CM-3dtv0002, Working Party 6C, ITU, Nov. 2009
[3] “Report of the First Meeting of the DVB CM-3DTV group Commercial requirements for 3D TV systems”, TM-3DTV0003-Draft Commercial Requirements, TM-3DTV, DVB, Jan. 2010
윤국진,허남호,이수인,이호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방송통신융합연구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