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TV 행보 빨라진다

국내 스마트TV 행보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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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애플이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TV 개발 열풍을 따라잡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정부가 주도하는 ‘스마트TV포럼(준비위원장 광운대 정광수 교수)’이 오는 7일 출범한다.

 

스마트TV포럼에는 KBS·MBC·SBS 등의 지상파 방송사 외에도 삼성전자·LG전자 등의 가전사와 KT·SK브로드밴드 등의 이동통신 사업자, NHN·Daum 등의 포털사업자 등 스마트TV와 관련있는 분야의 모든 기업이 망라돼있으며, 삼성전자를 의장사로 하고 LG전자와 KT가 부의장사, NHN과 Daum이 이사사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이 국내 가전, 콘텐츠, 네트워크 관련 사업자들이 스마트TV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한 것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와 같이 세계적인 변화에 늦게 대응하여 어려움을 겪었던 시행착오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공동의 노력으로 풀이된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파이퍼 제프리(Piper Jaffray)’는 2012년까지 총 2억 2천만대 가량의 평판TV가 판매되고 이중 약 65%가 커넥티드TV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 업체는 또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구글TV가 2013년까지 전체 커넥티드 TV의 15%를 점유하고 2014년에는 18%까지 성장할 것이며, 애플TV 역시 전체판매량의 3%를 점유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스마트TV포럼은 앞으로 스마트TV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TV 5개년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로 하고, 전자부품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스마트홈산업협회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을 구성한다. 이 전문가 그룹은 기술표준화, 정책, 서비스 개발 등으로 분야를 나눠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