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백선하)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가 올해 1조 원을 넘으며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의 약 33%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디어렙사 DMC 미디어가 온라인광고협회 등을 인용해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전년 대비 74.1% 증가해 8천 329억 원 규모로 성장한 모바일 광고 시장이 올 한 해 27% 성장해 1조 606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DMB 미디어는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와 PC 이용시간 정체로 모바일 광고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며 성장세는 앞으로도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광고를 시청한 이용자에게 포인트 등을 지급하는 보상형 광고의 경우 전년 대비 2% 가량 감소했으나 올해는 모션 및 동영상, 실시간 입찰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체 온라인 광고비는 지난해 2조 9,2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약 9% 성장한 3조 1,9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전체 광고 시장에서 약 28%를 차지한 온라인 광고 시장은 PC기반(Web) 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DA)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검색 광고(SA)는 꾸준히 성장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DMC 미디어는 모바일과 관련된 다양한 업계 변화 현황 및 전망도 소개했다. 네이버가 이미지 중심의 모바일 검색 광고 ‘패션스퀘어’를 출시하는 등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통합 검색 및 검색 광고 서비스를 마련하는 것과 네이트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네이트ㆍ네이트판 등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한 것 등이 대표적인 예로 뽑혔다.
또 모바일 메신저가 단순히 의사소통의 수단이 아니라 수익 다각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카카오톡과 라인이 진행하는 다양한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사업 등도 소개됐다.
DMC 미디어는 “기존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모바일 게임뿐만 아니라 결제 기능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 등을 추가로 출시하면서 모바일 메신저의 수익 구조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메신저들 역시 모바일 메신저를 플랫폼으로 활용, 광고 수익 증대를 통해 모바일 광고 시장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