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EBS 등 주요 교육 사이트에 대한 데이터 요금 무과금(제로레이팅)을 6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고 6월 2일 밝혔다. 해당 사이트는 디지털교과서, 사이언스ALL, EBS, e학습터, 에듀에이블, 엔트리, 위두랑, 커리어넷 등이다.
앞서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 4월부터 5월까지 모든 학생이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주요 교육 사이트를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사용량을 차감하지 않는 조치가 시행됐다.
그 결과 모바일 트래픽이 3월 대비 5~11배 가까이 늘었지만 데이터 요금은 들지 않았다. 이동통신 3사의 EBS 등 주요 교육 사이트에 대한 트래픽을 가집계한 결과 3월 약 500TB, 4월 약 2,700TB, 5월 약 6,000TB로 나타나 3월 대비 약 460%, 약 1,100%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치는 이러한 성과를 반영하는 한편 일선 초·중·고에서 당분간 온·오프라인 수업이 병행될 예정임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며 “온라인 개학에서 등교 수업으로의 안정적 이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저소득층 학생은 1년 단위로 EBS 등 교육 콘텐츠에 대한 데이터 요금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달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해 중·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생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 초·중·고등학교 학생(교육급여수급자)은 이동통신 3사 고객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EBS 데이터팩 또는 EBS 데이터 안심옵션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