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G 이동통신과 위성통신 분야 간 기술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6G 소사이어티’ 발족식을 7월 4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6G 소사이어티’는 6G 필수 기술 중 하나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위성통신 분야와 6G 이동통신 분야 간 소통과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상 이동통신과 위성통신 기술의 유기적 결합이 중요해짐에 따라 기술 개발 단계에서부터 양 분야 간 지속적 협력을 통해 초연결·초저지연·초공간의 6G 무선통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 6G 이동통신 분야는 ‘6G 포럼’을, 위성통신 분야는 ‘위성통신 포럼’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양 포럼 간 상이한 시장 기반, 기술적 특성 등을 고려해 기존처럼 포럼을 운영하되 양자 간 협의체 성격을 지니는 ‘6G 소사이어티’를 구성해 각 분야의 표준화 동향을 공유하고 기술 개발·연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6G 이동통신·위성통신 분야 산·학·연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중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본부장이 6G 표준화 국제동향을 공유하며 시작했다. 이어 최성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PM의 6G 이동통신·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6G 포럼 집행위원장인 장경희 교수와 위성통신 포럼 주파수위원장인 이문규 교수가 각각 6G, 위성통신의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한 후 양 분야의 전문가들 간 자유 토론을 진행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6G 표준 선점과 발 빠른 상용화 기술 확보를 위해 산·학·연·관의 결집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6G 시대에도 통신 강국의 위상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R&D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함께 지상 이동통신과 위성통신 분야 간 협력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