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2024년 본격적으로 착수 예정인 ‘차세대통신·클라우드리더십 구축사업’ 및 ‘오픈랜(Open-RAN) 인력양성프로그램’의 세부 과제와 수행기관을 선정하는 공모 절차를 2월 5일부터 개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네트워크 기술 보호주의가 심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환경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주도권을 지속해서 유지하기 위한 글로벌 선도 인재 확보 절실하다”면서 “이에 올해부터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및 오픈랜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을 신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차세대통신·클라우드 리더십구축사업’은 6G 등 차세대 통신·네트워크의 핵심인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네트워크 시스템 설계 역량을 보유한 국내 대학과 통신·클라우드 원천기술을 보유한 해외 연구기관 간 공동 연구를 지원한다. 2029년까지 총 4개 과제에 총 45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오픈랜 인력양성프로그램’은 다양한 제조사의 장비를 상호 연동하는 오픈랜 신기술 기반 네트워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네트워크 기술 교육·연구 역량을 보유한 국내 대학(원)과 오픈랜 기반 시험망을 보유한 해외 선도대학 간 협력을 통해 실전형 오픈랜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2개 과제에 총 15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한 국내 대학(원)은 해외 선도기관과의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또, 국내 석·박사생을 해외 기관에 최소 6개월 이상 파견하고, 해외 교수의 지도를 받아 우수 논문을 공동 작성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과제 공모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실제 수요자인 산업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사업 과제 선정 및 공동연구 주제 선정 과정에 네트워크 산업계 전문가가 적극 참여하고,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성과 교류회를 매년 개최해 연구 결과물의 활용과 산업화 가능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네트워크 기술 패권 경쟁을 선도하고 소프트웨어·AI 기반의 네트워크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협력과 우수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배출할 우수한 글로벌 인재들이 6G·오픈랜 등 우리나라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