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최근 제기된 휴대용 선풍기의 전자파 위험 우려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본격 검증에 착수한다.
앞서 환경 관련 시민단체인 ‘환경보건시민센터’는 7월 26일 휴대용 목‧손 선풍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측정 결과를 공개하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27일까지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전자파를 측정한 동일한 목‧손 선풍기 모델을 확보해 오는 29일까지 해당 제품들의 전자파 측정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측정은 국제 표준과 동일한 국립전파연구원 측정기준(국립전파연구원고시 제2021-22호)과 방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며, 인체보호기준 적합 여부 및 세부 측정 결과에 대해서는 오는 8월 1일 발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휴대용 선풍기의 전자파 안전에 대해 국민들의 우려가 크고, 상이한 측정결과로 인해 혼란이 우려되는 만큼 최대한 신속히 검증하고 결과를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국립전파연구원 ‘생활속 전자파(www.rra.go.kr/emf)’ 누리집, 한국전파통신전파진흥원의 ‘전자파 안전정보(emf.kca.kr)’ 누리집 등을 통해 이번 측정 결과를 포함한 전자파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