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육성 본격 지원 ...

과기정통부,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육성 본격 지원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더빙, 번역 및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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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범부처 ‘디지털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에 OTT, 메타버스와 함께 크리에이터 미디어를 3대 디지털미디어 플랫폼으로 선정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에 대해 △해외 진출 지원 및 콘텐츠 경쟁력 강화, △전국의 유망 크리에이터 발굴과 육성, △미디어 산업의 협업과 관련 인프라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온라인 허브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해외 진출을 위해 우수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을 위한 더빙, 자막, 번역 등 현지화를 지원하며, 우수 크리에이터들의 인지도 제고 및 글로벌 협업 기회를 늘리기 위해 해외 대표 박람회(VidCon) 참가를 추진한다.

또한,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의 지원금을 팀당 최대 5천만 원에서 6천만 원으로 확대한다.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도전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커머스, 교육, VR·AR 등과의 융합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지원 사업도 시행한다.

국내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서는 성장 단계의 창작자를 대상으로 사업 다각화, 플랫폼 확장 등을 지원하는 ‘전업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을 32팀에서 42팀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1인 채널 데이터 분석 전문가, 1인 콘텐츠 유통 전문가, 메타버스 스토리 창작자 등 신직업군을 발굴해 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자격증 신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그 기반으로 ‘디지털 미디어 혁신 허브’를 올해 시범 구축하고 2024년 이후 단계적으로 확장한다. 또, 노동·복지 환경 실태조사 및 개선 방안 마련과 크리에이터 미디어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크리에이터 미디어는 미래 미디어 산업을 이끌 핵심 디지털미디어 플랫폼이자, 새로운 미디어 일자리 창출의 핵심 분야”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젊은이들을 비롯해 창의력과 열정을 지닌 누구나 크리에이터에 도전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다양한 산업과 결합한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