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국내 OTT 콘텐츠 홍보 ...

과기정통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국내 OTT 콘텐츠 홍보
지원작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 등 11개 OTT 콘텐츠 수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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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이하 칸 시리즈)’에서 국내 OTT 콘텐츠를 홍보하고 해외 수출까지 지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칸 시리즈(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는 전 세계 시리즈물(드라마 등)을 소개·육성하는 국제 콘텐츠 마켓으로 MIPTV(Marché International des Programmes de Télévision)와 병행해 매년 4월 프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칸 시리즈 비경쟁분야(Rendez-vous)에 선정된 국내 작품의 현지 극장 상영을 지원하고, 이와 더불어 투자설명회와 코리아 스페셜 상영회를 개최한다.

칸 시리즈의 비경쟁분야(Rendez-vous) 상영 행사는 19일 현지극장 Espace Miramar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6명의 젊은 여성들이 우연히 겪게 되는 공포스러운 경험들을 옴니버스로 그려낸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코탑미디어)’ △무미건조한 결혼생활을 하던 전업주부가 새로운 직장과 연인을 만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 ‘종이달(㈜KT 스튜디오 지니)’ △제주도에서 악귀들과 싸우는 주인공 반과 원미호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아일랜드(스튜디오 드래곤)’를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신규 OTT 콘텐츠 기획안에 대해 해외투자 유치 및 국제공동제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코리아 OTT 투자설명회(Korean OTT Showcase)’는 17일 칸 시리즈 행사장 Riviera 8에서 개최된다. 이번 투자설명회에서는 과기정통부의 OTT 특화형 기획개발 지원작들을 포함한 신규 OTT 기획안 6편을 해외 방송사, 제작사, 투자사 등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코리아 스페셜 상영회(Korean Special Screening)’는 18일 칸 시리즈 행사장 P3 Auditorium A에서 해외 방송사, 제작사, 투자사 등을 초청해 쇼케이스 형식으로 개최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는 올해 신설된 행사로 한국 OTT 콘텐츠의 작품성과 우수성을 세계무대에 홍보하고, 해외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영회에서는 △재혼을 준비하기 위해 전국에 금혼령을 내린 왕 앞에 귀여운 사기꾼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조선시대 로맨틱 코미디 ‘금혼령(MBC)’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는 K-POP 아이돌 그룹 내 비인기 멤버의 짠내 나는 생존기를 그린 ‘짠내 아이돌(㈜피에이치이엔엠)’을 선보일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칸 시리즈를 통해 국제 무대에 한국 OTT의 저력을 널리 알리고, 한국 OTT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디지털 미디어·콘텐츠의 해외 진출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앞으로 칸 시리즈 조직위원회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OTT 콘텐츠의 글로벌 인지도를 한층 제고하는 한편, 한국 OTT 콘텐츠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