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이음5G 사용 위한 ‘적합성 평가 인증서’ 신규 발급 ...

과기정통부, 이음5G 사용 위한 ‘적합성 평가 인증서’ 신규 발급
“다양한 제품 개발·공급으로 이음5G 융합 서비스의 밑거름 될 것”

344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이음5세대(5G)에 사용할 기지국과 무선 모듈에 대해 방송통신기자재 등의 적합성 평가 인증서를 신규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음5G’는 5G 융합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업자가 직접 5G 주파수를 공급받아 특정 구역에 구축·활용하는 통신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인증서 발급으로 “이음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본격적인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파인증’은 전파의 혼·간섭 방지와 전자파로부터의 전자 기기와 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관련 전자제품을 제조·판매·수입하는 자가 해당 제품을 판매하기 전에 전파법에 따른 기술 기준에 적합함을 증명하는 제도이다.

이번 인증서 발급은 이음5G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이음5G 사업자에게 주파수를 할당하고 기간통신사업으로 등록을 완료해 5G 기술의 융합서비스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올해는 수요 기업 요청에 따라 이음5G 실증사업을 확대해 기지국과 무선 모듈 등의 조기 출시를 추진하고 부품‧장비, 솔루션, 망 구축 기업 간 협력을 연계하는 등 이음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국립전파연구원이 이음5G와 관련한 전파인증을 발급한 제품은 총 6개로, 28㎓ 대역 등을 이용한 실내·외용 기지국과 무선 모듈 등이 있다.

아울러, 올 연말까지 28㎓ 대역을 활용하는 국산 무선 모듈과 4.7㎓ 대역의 다양한 기지국과 단말이 전파인증을 받거나 신청할 것으로 보여 과기정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의 시범·실증사업에 전파인증을 마친 다양한 이음5G 장비가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삼영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시험인증센터 센터장은 “이번 전파인증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의 다양한 제품을 차질 없이 개발·공급해 이음5G 융합 서비스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