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공공 시설물 안전과 제조 시설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트윈’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5G 기반 디지털트윈 공공선도 사업 착수 보고회’를 5월 2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은 실물과 쌍둥이처럼 닮아있고 유기적 연동이 가능한 가상 환경으로, 실시간 제어, 사고 예방 등의 각종 시뮬레이션 및 업무 효율화 등에 활용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자유 공모를 통해 시설물 안전과 제조 산업 적용 실증 총 2개 분야에 각 1개씩의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시설물 안전 분야에서는 아리안컨소시엄이 선정돼 4개 지역 공공 시설물을 대상으로 디지털트윈 기반의 안전관리 시스템, 에너지 효율 최적화 및 환경 관리, 감염병 관리 시스템 등을 개발·실증할 예정이다.
2021년 처음으로 추진하는 제조 산업 적용 실증 분야에서는 한국 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KIoT)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지역 소재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선도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안전·생산성 등 관련 산업 특화형 디지털트윈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전년 99원 원 대비 약 25% 증액한 125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트윈 산업 발전과 서비스 확산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우리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디지털 뉴딜의 첨병이 바로 디지털트윈”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 5G, IoT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핵심 기술의 집약체인 디지털트윈 시장 창출을 유도하여 대한민국이 기술 선도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