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특성화고 학생 대상 학점연계교육, 진로·직업교육 등 확대 실시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송·미디어 분야에서의 혁신 성장과 방송 시장을 이끌어 갈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생 등 방송 예비인력을 대상으로 ‘방송 콘텐츠 학점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6월 24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학점연계 교육과정은 지난 4월 공고를 통해 광운대, 동아방송예술대, 차의과학대, 한국영상대, 부산대 등 5개 대학을 참여 대학으로 선정했으며, 6월 24일부터 7월 19일까지 학교별 총 60시간 이내 실무 중심의 특화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대학 정규 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융합미디어 기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미디어 콘텐츠 기획 및 제작·유통,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 실습 등 현업 전문가의 강의와 현장 교육을 중점 실시하고, 해당 대학에서는 과정이수 학생에게 학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방송·영상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직업교육을 운영해 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방송 현장에 대한 다양한 실무 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수도권 중심 5개 학교(75명)에서, 올해에는 4개 권역 10개 학교(303명)로 정원을 확대했으며, 해당 학교별 총 30시간 이내의 맞춤형 과정(기획·제작·촬영·후반·집필·진행 등)을 현업인(강사)의 실무교육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오는 8월 말에 방송·미디어 분야 취업 예비인력을 대상으로 ‘제6회 방송·미디어 직업체험전’을 개최한다. 다양한 방송 분야별 조언자(멘토)와의 진로·고민 상담 기회와 성공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토크콘서트, 음성연기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어 11∼12월에는 방송사·제작사 등과 취업 희망자를 연결하는 ‘산업체 현장교육’도 실시한다. 과기정통부는 선발된 방송 예비인력들이 실제 방송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다양한 실무경험을 습득토록 하고, 현장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취업 즉시 방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방송 예비인력에 대한 다양한 현장 실무와 특화 교육이 진로·직업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이들이 방송·미디어 분야에서 미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