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메타버스 융합을 활성화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를 3월 6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메타버스 전문기업 ㈜이노시뮬레이션 사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노시뮬레이션, SK텔레콤, 카카오헬스케어, 피앤씨솔루션, 슈타겐, 타임교육C&P, 데브즈유나이티드게임즈 등 메타버스 관련 기업과 이승민 성균관대 교수, 권헌영 고려대 교수, 현대원 서강대 교수, 유지상 광운대 교수, 최용기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한상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박사의 발제로 시작했다. 한 박사는 공간컴퓨팅과 AI의 메타버스 융합을 주제로 메타버스의 미래를 전망하고, 메타버스가 가진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송도영 법무법인 비트 대표변호사가 지난 2월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메타버스 신산업의 규율‧체계를 정립하기 위한 작업반(TF) 구성 및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메타버스의 전 산업 융합 확산 및 이와 관련한 규제 애로사항, 체계적인 산업 지원을 위해 하위법령 제정 시 고려해야 할 사항,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민간 주도의 자율규제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공간컴퓨팅 등 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사업 모델과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리라고 전망하면서,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제정을 통해 제조·의료·교육 등 다양한 산업과 메타버스 간 융합이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한 법을 제정한 것을 계기로 민간에서도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혁신을 시도하고, 이와 더불어 기업의 책임성에 기반한 건전한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하면서 “올해가 메타버스 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