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과 국내 유수의 벤처투자사(VC)가 참여하는 2023년도 ‘메타버스 벤처‧신생기업(스타트업) 투자설명회’를 5월 31일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투자 유치가 어려운 벤처‧신생기업(스타트업)과 벤처투자사(VC)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참가기업에게는 기업 및 제품·서비스 홍보, 투자유치, 기업홍보 전략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벤처투자사에게는 유망한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가기업은 케이(K)-디지털 해외진출 희망기업, 2023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 수상기업 및 청년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메타버스 기업(8개)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벤처투자사는 디지털콘텐츠기금(펀드) 운용사(대성창업투자, 카카오벤처스, 우리투자벤처,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해외투자 지원 경험이 있는 운용사(이에스인베스터, 프라이머사제) 등 11개사가 참여한다.
투자 설명회에서 참가기업들은 투자 유치를 위해 자신들의 기술과 장점을 집중 홍보하며, 벤처투자사는 오랫동안 축적된 투자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기업의 투자 유치 전략을 점검하고 해외진출 및 성장(Scale-up)을 위한 해법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투자 설명회에 앞서 진행되는 참가기업‧벤처투자사 간담회에서는 참가기업으로부터 국내 메타버스 분야 벤처‧신생기업(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디지털콘텐츠기금(펀드) 투자조합 대표 관리자(매니저)들을 통해 최근 벤처투자 동향과 투자유치 전략 등도 공유한다.
또한 투자 설명회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벤처투자사와 참가기업 간 교류(네트워킹)’에서는 1:1 상담을 통해 투자사가 참가기업의 세부 정보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투자 협약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참가기업이 기업 운영이나 홍보 및 투자유치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우리나라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 기업들의 잠재력은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로 민간 벤처투자 시장이 경색된 상태이기 때문에 정부의 마중물 지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투자 설명회가 메타버스 분야 초기기업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 투자 활성화의 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참가기업에게는 성장사다리가 되어 초기단계인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