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환영 KBS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 및 노동조합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5월 26일 이사회가 길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정식으로 상정했다. 이에 이길영 이사장을 비롯한 KBS 이사들은 오후 4시 여의도 KBS 사옥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야당 추천 이사 4명이 보완해 제출한 길 사장 해임제청안을 정식으로 상정했으며, 길 사장은 서면으로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 사장 해임제청안은 빠르면 28일 정기 이사회에서 정식 의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는 이사회 회의장 앞에서 침묵시위를 하며 길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으며 언론노조 KBS 본부의 경우 만약 길 사장이 해임되지 않으면 즉각적인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