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이인호는 ‘재허가 미달’ 대참사 책임져야”

“고대영‧이인호는 ‘재허가 미달’ 대참사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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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의 재허가 심사에서 지상파 3사 모두 기준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 새노조)가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에게 자진 사퇴로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

KBS 새노조는 12월 8일 성명을 통해 “KBS 1TV와 2TV 모두 방통위의 재허가 심사에서 기준 점수에 미달했다”며 “사장과 이사장은 국민과 시청자에게 석고대죄하고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KBS 새노조에 따르면 방통위는 KBS에 12월 11일까지 소명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다. KBS 새노조는 “방통위의 구제 조치가 없다면 내년 1월 1일부터는 공영방송이 ‘무허가 전파’를 송신하게 된다”며 “KBS 구성원으로서 고개를 들 수 없는 대참사”라고 지적했다.

KBS 새노조는 TV조선의 사례를 언급하며 자진 사퇴를 종용했다. TV조선 역시 올해 초 방통위 재허가 심사에서 기준 점수에 미달돼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당시 변용식 TV조선 대표는 “재승인 취소 위기까지 몰고 간 것에 대해 책임지고 물러나겠다”며 자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