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대청소 캠페인’ 진행 중

‘개인정보 대청소 캠페인’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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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곽재옥) ‘개인정보 대청소’ 캠페인이 지난 9월부터 오는 연말까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0월 3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재당부했다.

이번 캠페인은 방통위(위원장 최성준)·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정하경) 주관, 안전행정부·법무부·금융위원회 등 범정부 부처와 개인정보보호 관련 단체 및 국민의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캠페인의 주목적은 온·오프라인의 ‘4대 불법 개인정보 해소’로, △법령 근거 없이 처리되는 주민등록번호 △방치돼 있는 개인정보 △필요 범위를 넘어 과다 수집되는 개인정보 △해커·브로커 등이 불법 유통하는 개인정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동안 인터넷상에서 개인정보가 무차별적으로 과잉 수집되고, 수집된 개인정보가 방치돼 개인정보 유출 사고, 개인정보 불법유통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불법 개인정보를 삭제·파기함으로써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백기승)은 캠페인 기간 동안 ‘불법 개인정보 신고센터’(국번 없이 118번)와 ‘개인정보 삭제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 웹페이지에 노출된 개인정보를 발견할 경우 해당 주소(URL)를 복사한 뒤 캠페인 홈페이지(www.개인정보대청소.한국)의 ‘불법 개인정보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또 ‘개인정보 지킴이’ 자원봉사단 330여 명도 불법 개인정보에 대한 모니터링과 신고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정부부처별로는 안행부(02-2100-3399), 방통위(02-500-9000), 금융위(1332), 검찰청(1301), 경찰청(112)이 불법 개인정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신고 접수된 내용은 ‘개인정보 삭제지원반’에서 이동통신사, 포털 등 해당 사업자에게 요청해 삭제·파기하고, 불법 유통되고 있는 개인정보는 검·경합동수사단에 수사를 의뢰한다. 사업자가 온라인상 주민번호 보유 사실을 자진 신고하고 주민등록번호 파기 기술지원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무료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캠페인 기간 중에는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매주 ‘릴레이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1차 퀴즈 이벤트는 지난 10월 캠페인 홈페이지(www.개인정보대청소.한국)에서 진행됐으며, 정답자 중 25명에게는 영화 주말예매권(1인 2매)이 경품으로 지급된다. 이외에도 11월에는 말풍선을 채워서 이야기를 구성하는 ‘포토툰 이벤트’와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캠페인을 홍보하는 ‘소문내기 이벤트’가 다양한 경품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