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강릉 KTX역사 부근에 위치한 ‘강릉 ICT홍보관’의 개관식을 2월 2일 오후 2시 30분 진행했다.
강릉 ICT홍보관은 공모를 통해 기술력이 검증된 우수 정보통신기술(ICT) 중소·중견기업 21개사와 정부 연구개발(R&D) 결과물을 함께 전시하는 민관 공동 홍보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개관식에는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참석했다.
홍보관 양측에 마련된 기업관에는 21개 중소기업의 수출 유망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피부 측정·분석·추천이 가능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융복합 디바이스, 스포츠 영상을 제공하는 증강현실(AR) 글래스,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K-POP 공연 기술, 스마트폰 앱으로 무선 조정이 가능한 장애인 휠체어 등이다.
중앙에서는 5G, IoT, UHD, AI, VR 등 5대 첨단 ICT를 체험할 수 있다. 이는 여러 정부 R&D 결과물로, 5G를 기반으로 생동감 있는 경기 관람 방법을 보여주는 5G 실감 서비스, 현재 지상파 방송보다 4배 이상 선명한 초고화질 UHD 방송, 4인 경쟁식으로 운영하는 VR 슈팅게임 및 스키점프 VR 시뮬레이션 등이다. 방문객은 직접 체험하고 참여해 첨단기술을 이해하고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홍보관은 2월 5일부터 3월 1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단, 별도로 예약을 받지 않으며 방문한 순서대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개관식에서 김 차관은 “고품질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한된 여건으로 인해 해외 진출이 어려운 강소기업의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ICT 홍보관을 개관했다”고 취지를 밝히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향후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ICT 산업의 성장 주체가 돼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김 차관은 강릉 지역에서 준비 중인 △지상파 UHD 기반 이동형 HD 방송 차량 △조직위 올림픽 정보통신운영센터 및 사이버 침해대응센터 △IoT 스트리트 서비스 △올림픽 기간 우편물 안전 검색 등의 현장도 방문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은 사이버 테러 방지, 폭탄 테러에 대한 우편물 안전 등이 선결 요건”이라며 “국민이 첨단 ICT 서비스를 걱정 없이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시스템을 완벽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