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UHD 스마트폰 직접수신 시연 및 세미나 개최

지상파 UHD 스마트폰 직접수신 시연 및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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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의 현황을 짚어보고, ATSC 3.0 수신기능이 내장된 스마트폰의 직접수신을 시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KBS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파진흥협회(RAPA)는 3월 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본관 시청자광장에서 ‘지상파 UHD 스마트폰 직접수신 시연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상파 UHD 방송은 지난 2020년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지상파 UHD 방송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에 따라 지상파 UHD 방송의 장점을 시청자가 충분히 체감할 수 있도록 ATSC 3.0 방송표준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KBS는 지난해 7월부터 UHD 다채널방송(Multi Mode Service)을 하고 있다. 우선 도쿄 올림픽 기간 동안에는 ‘9-2 올림픽 전용 채널’을 통해 진행했고, 9월 1일부터는 방통위 ‘재난방송 강화 종합계획’에 따라 ‘9-2 재난전문채널’을 운용하고 있다.

KBS는 “이외에도 실종아동찾기, 독도파노라마 영상 서비스 등을 ‘9-3 보이는 1 라디오 채널’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와 공영미디어로서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UHD 혁신 서비스의 현황을 살펴보고,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인 Sinclair 그룹에서 제작한 ATSC 3.0 수신기능 내장 스마트폰의 직접수신을 시연한다. 또한 이후 진행되는 세미나에서는 박성익 ETRI 박사가 ‘북미, 인도, 브라질 등 ATSC 3.0 이동방송 추진 현황’을, 전성호 KBS 팀장이 ‘KBS의 UHD 다채널/모바일/양방향 서비스 추진 경과’를 발표한다.

KBS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ATSC 3.0 수신기능이 내장된 세계 최초 스마트폰(MarkOne) 직접수신을 시연하고, 우리나라와 북미 지역에서 함께 사용하고 있는 ATSC 3.0 방송표준기술이 집 안의 TV뿐 아니라 ‘내 손 안의 스마트폰’에서도 수신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 발생 시 언제 어디서나 9-2 재난전문채널을 시청할 수 있고, 통신망과 상호 보완 매체로서 지상파 방송망의 필요성도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