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랜덤채팅 앱 통한 불법 정보 집중 모니터링 착수 ...

방심위, 랜덤채팅 앱 통한 불법 정보 집중 모니터링 착수
음란・성매매, 마약 거래 등 청소년 대상 유해 환경 적극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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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조건만남 등의 창구로 문제가 되고 있는 랜덤채팅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불특정 이용자 간 온라인 대화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랜덤채팅 앱이 청소년도 손쉽게 설치하고 이용할 수 있어 성매매 등 불법정보 유통 창구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며 2주간 집중 모니터링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집중 모니터링은 그 결과에 따라 모니터링 기간을 확대할 방침이며, 여성가족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니터링한 내역을 신속히 이첩받아 시정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방심위는 “랜덤채팅 앱이 마약 거래의 새로운 창구로도 이용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점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자들, 특히 10대 청소년들이 마약에 노출되는 환경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방심위는 올해 9월까지 랜덤채팅 앱에서 음란・성매매 정보에 대해 14,019건을 적발해 시정요구 결정했다. 방심위는 “앞으로도 랜덤채팅 앱의 음란・성매매는 물론 마약 거래 정보의 근절을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