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한상혁 방통위원장 임명

문 대통령,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한상혁 방통위원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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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9월 9일 2기 개각에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조국 법무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한상혁 방통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다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여야 간사 합의 불발로 최기영 장관과 한상혁 방통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최기영 신임 장관은 서울 중앙고,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주)금성사 중앙연구소 연구원과 반도체 분야 글로벌 기업인 케이던스 SMTS에서 근무했으며,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 뉴럴프로세싱 연구센터장을 맡았다.

최 장관은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소재·부품 등 첨단산업 연구·개발(R&D)의 필요성이 커진 만큼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 육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 장관은 8월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수출규제에 해당하는 정책뿐 아니라 향후 국가의 미래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낼 수 있는 과학기술, 정보통신 정책의 쇄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을 뿐 아니라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도 “혁신적인 기술과 산업의 발전에는 기초과학의 토대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우리나라가 기초과학으로도 자랑스러운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예산을 과감히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상혁 신임 방통위원장은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 중앙대학교 언론학 석사를 거쳤으며, 1998년에 늦게 사법시험에 합격, 변호사 길로 들어섰다. 2000년대 초 MBC 자문을 맡으며 언론과 인연을 맺었고, 2009년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를 맡았다. 이후 한국케이블TV시청자협의회 위원, 한국PD연합회 자문변호사 등을 맡으며 방송 사정에 밝은 전문가로도 꼽혀왔다. 법무법인 정세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며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한 방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정치 편향성, 가짜뉴스 규제 등으로 야당의 집중포화를 맞았으나 편향성에 대해선 “앞으로 치우침 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답했고, 가짜뉴스 규제에 대해선 “현재 방통위에는 가짜뉴스를 법적으로 규제할 권한이 없고, 가짜뉴스를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출근길에서 기자들이 가짜뉴스에 대한 입장을 물어 평소 가지고 있는 생각을 말했을 뿐”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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