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KBS” 멋있고 당돌한 신입사원들을 만나다

“두근두근 KBS” 멋있고 당돌한 신입사원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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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KBS" 멋있고 당돌한 신입사원들을 만나다

KBS 김재만, 임성혁, 이재은 신입사원

 

   
 

 

 

 

 

 

 

 

 

 

 

 

 

 

완연한 가을이 성큼 다가온 날.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KBS 신관홀에서 조금은 긴장한듯, 하지만 얼굴 가득 뿌듯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은체 앉아있는 세 명의 선남선녀를 만났다.

그들은 거짓말 조금 보태서 그 세 명은 후광이 비칠 정도로 단단하고 신선하며, 멋있고 속 깊어 보이는 KBS 신입사원들이었다.

미래 대한민국 방송기술을 책임질 세 명의 신입사원.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오늘 인터뷰는 KBS 김재만, 임성혁, 이재은 신입사원과 함께했다.

김 : 김재만 사원 / 임 : 임성혁 사원 / 이 : 이재은 사원

 

안녕하세요. 먼저 <방송기술저널> 구독자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대표로 김재만 사원이 해주세요.

-김 : 안녕하세요. 학생 시절부터 꾸준히 읽어온 <방송기술저널>을 통해 인사드리게 된 것 기쁘게 생각하고요. 미래 방송기술의 뛰어난 인재가 되고 싶은 꿈을 안고 KBS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그럼 첫 질문입니다. 입사동기를 말해주시겠어요?

-김 : 저는 그냥 꾸준히 KBS만 생각했습니다.(웃음) 상투적이지만 사실이고요. 제가 4학년때 방송기술직 공채가 없어서 안타깝게 지원을 못했지만 항상 마음속에 꿈꾸던 곳이 바로 KBS였습니다.

-임 : 학교 다닐 때 우연히 방송계에 계시는 분의 강의를 들은적이 있어요. 그리고 그 분의 강의를 듣고 방송의 매력에, 정확히 말해 방송기술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죠. 제가 전자공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더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KBS는 다른 상업방송과 달리 정도(正道)를 걷기위해 노력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운명이었죠.

-이 :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공연, 연극을 좋아했어요. 그러다 자연스럽게 무대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엔지니어를 동경하게 됐죠. 그 관심은 방송기술 전반으로 옮겨갔고요. 비록 대학은 방송기술 전공을 하지 못했지만 졸업 후 2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기어이 꿈을 이뤘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그럼 조금 미래를 이야기 해 볼까요? 앞으로  방송기술인으로서 걷고 싶은 길이 있다면?

-김 :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거치면서 학내 방송국장일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KBS 입사 전에도 다른 회사에서 인턴 경험도 있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뉴미디어 기술 전반에 대한 관심이 많아 졌습니다. 특히 기술전략 기획 분야에서 큰 매력을 느꼈어요.

-임 : KBS에 입사한 후 각 부서를 조금씩 돌며 업무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저는 그중에서 음악 프로그램. 즉 제작 및 음향 시스템에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음향 담당 방송기술인으로 남고 싶은 욕심도 있어요.

-이 : 연극을 좋아하고 무대에 매료된 영향인지 저는 음향은 물론 조명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 이 방향으로 제 진로를 잡고 싶어요.

 

알겠습니다. 그럼 그 연장 선상에서, 방송기술 분야에서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김 : 제 전공이 3DTV입니다. UHDTV와 함께 가장 관심이 많은데요. 특히 무안경 3DTV는 시대의 대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선할 여지가 많지만 향후 뉴미디어의 발전에 있어 이 분야는 가장 중요한 대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재 통신사와 벌어지고 있는 주파수 할당 문제도 빠질 수 없겠죠. 가장 중요한 문제고, 또 반드시 필요한 주파수를 할당 받는 것이야말로 뉴미디어의 미래를 결정짓는 일이니까요.

-임 : 저는 OHTV와 SNS를 활용한 뉴미디어가 가장 관심이 갑니다. 이 분야는 우리나라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IT강국으로서 충분히 세계무대에서 통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요.

-이 : 저는 N-스크린 분야입니다. 시청자의 니즈(Needs)를 파악하는 가장 근본적인 뉴미디어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저는 우리나라의 N-스크린이 엄청난 파급력을 가지고 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네. 그럼 화제를 조금 바꿔보겠습니다. 많은 예비 방송기술인들이 궁금해하는 ‘입사 노하우’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 : 저는 ‘자기소개서’위주로 말씀드릴께요. 제가 이번 입사시험을 겪으며 느낀 점은 역시 진부함은 피해야 한다는 거에요. 그리고 ‘나는 뭘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이런 경험을 가지고 있다’를 피력하는 거죠. 하지만 역으로 방법론에 너무 매몰되면 곤란할 것 같습니다. 스펙에만 너무 목매지 말자는 거죠.

 

   
 

이를테면?

-김 : 저는 흔히 말하는 ‘고스펙’을 가지고 있지 않아요. 굳이 말하자면…군대 있을 때 ‘시청각 장비 운용병’이었다는 점 정도?(웃음) 하지만 앞서 말씀 드린대로 ‘경험’이라는 무기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습니다. 바로 이 점이 주효했던 것 같아요.

-임 : 저도 생각이 같아요. 자기소개서 다음 단계인 역량면접을 예로 들자면..제가 느낀 것은 역량면접에서 ‘자기 자신을 증명하는 것’이야말로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는 거죠. 자격증?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됩니다. 꾸준히 준비하고 공부해서 내공이 쌓인다면..역량면접에 당당하게 임할 수 있다는 거죠.

-이 : 제 생각은 조금 다를 수 있어요..저는 무선설비기사, 정보통신기사, CCNA 등 자격증을 몇 개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봉사활동과 배낭여행도 다녀왔고요. 그런 것들을 강하게 피력 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분들과 생각이 같은 것이, 자기 자신을 ‘증명’하고 ‘돋보이게’하려면 내공이 쌓여야 하고 어느 정도 이루었다면 더 당당해 질 수 있다는 것. 이 점은 같죠.(웃음) 저는 목소리가 큰 편이에요. 아주 당당했죠. (웃음) 그래서 면접 때 모르는 것을 물어보셔도 저 스스로 ‘완벽한 대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심사받고 있다’고 자기최면을 걸었어요.

 

   
 

한 가지만 더 물어 볼께요. 그 외의 스펙들은 진짜 없으셨나요?

-일동 : 어느 정도의 토익성적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줄 수 있는 배낭여행, 봉사활동 정도?(웃음)

 

잘 들었습니다. 세 분은 연수를 다 마치신거죠? 연수 과정에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셨나요?

-김 : 모든 것이 인생 경험이었습니다. OJT 기간 중 많은 분야를 폭 넓게 경험한 것 자체가 큰 자산이죠.

-임 : 연수원에서 선배님들이 신입사원 한 명을 위한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해 주셨어요.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생일을 맞은 저희 동기를 위해 선배님들이 몰래 그 후배 집에 찾아가서 축하 영상도 촬영해 방영해주시고..

-이 : 맞아요. 너무 따뜻한 ‘문화’에 저희 99명 신입사원 동기들 모두 감동 받았어요. 거기에 시골의사 박경철씨가 연수원에 와서 강의를 하기도 했고…또 저희들이 준비한 ‘플랩시몹’에 선배님들이 기뻐해 주시던 모습. 다 기억에 남아요.

 

   
 

알겠습니다. 그럼 각자 돌아가면서 KBS 자랑을 해볼까요?

-김 : 자부심이 높은 조직이라는 것. 끈끈한 정이 있고 ‘멋있는 조직’이라는 곳이죠.

-임 : 아주 유연하면서도 필요할 때 긴장감을 놓지않는 KBS 특유의 조직문화가 전 너무 좋습니다. 이런 조직에서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이 탄생한다고 믿어요.

-이 : KBS는 세계적인 방송사입니다! 비전은 물론 뉴미디어를 선도하는 가치가 있는 방송사죠. 더 필요한가요?(웃음)

 

당돌하면서도 밝게 빛나는 KBS 방송기술 신입사원은 마치 가을에 적시는 높은 하늘처럼 푸르다.

향후 KBS를 넘어 뉴미디어로 향하는 새로운 발전의 시대에, 이 들의 활약상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