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4k의 미래

[KOBA 2012] UHD 4k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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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OBA 2012의 중요한 키워드는 단연 UHD 4k의 발전상이었다.
 
뉴미디어 기술의 가장 중요한 축이자 가장 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4k 기술은 이미 다수의 외국 방송기기 박람회에서도 그 중요성을 인정받은바 있다. 이에 올해 KOBA 2012에서도 초고선명 화질을 자랑하는 UHD 4k 기술은 단연 참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최근 지상파 방송사 UHD 협약식을 바탕으로 그 어느 때보다 해당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에 이번 KOBA 2012 행사장 부스에서는 관련 기술을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지상파 주요 방송사 및 파나소닉 등 다수의 업체부스에는 사진이 움직이는 듯한’ UHD 4k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싶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특히 캐논의 경우 C300EOD1DC Cinema EOS 시리즈를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고 파나소닉은 세계 최대 152인치 4k 3D Plasma Display를 통해 참관객을 압도했다는 평이다.
 
물론 아직까지 국내에는 UHD 4k의 본격적인 기술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협약식 이후 KBS가 방송통신위원회에 UHD 시범방송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며 이는 빨라야 올해 하반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KOBA 2012는 이러한 UHD의 기술적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게다가 전국 디지털 전환 이후 700MHz 대역 주파수의 올바른 활용을 둘러싸고 방송과 통신의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는 이 때,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의 조기정착과 난시청 해소 분야와 더불어 이번 KOBA 2012에서 확인 가능한 UHD 4k의 발전이 긍정적인 정책 결정 요인으로 꼽힐것이라 기대된다.
아울러 작년까지 광풍처럼 몰아치던 3D 기술은 소형 및 경량화 되는 추세가 강해졌으며 Stereoscopic 3D 등의 기기들이 특히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시간이 갈수록 더욱 나은 방송 기술의 신기원을 보여주고 있는 KOBA 2012의 급변하는 위용속에서도 한 가지 변하지 않은 사항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방송사 부스에 몰려든 수 많은 참관객들의 호기심 어린 눈빛이 바로 그것이다. KBSSBS, EBS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상파 방송들이 1년 동안 준비한 방송기술의 발전상은 몰려든 인파만큼이나 커다란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퀴즈쇼 및 3D 방송체험 등도 큰 인기를 끌면서 참관객들은 해당 부스에서 발을 떼기 어려워 보일 지경이었다. 이에 전라도 광주에서 KOBA 2012를 보기 위해 올라왔다는 대학생 주경용 씨(22)디테일한 나무 줄기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보이는 UHD 4k 기술에 큰 감명을 받았다상상이 현실이 되는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한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 방송국 입사를 준비하는 김주남 씨(28)언론인이 되고 싶어했지만 KOBA 2012에 와 눈부신 방송기술의 발전을 확인하고 나서 이 대단한 영역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모든 미디어의 근간은 방송기술이라는 말이 더욱 실감이 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