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경쟁력 선점에 큰 역할 기대
이병기/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최근 들어 디지털 방송기술의 발전은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는 디지털 컨버전스 현상을 가속화시킴으로써 새로운 미디어 환경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송과 통신 기술의 융합은 시청자들에게 고품질․다기능․양방향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방송은 우리 삶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를 이끄는 동시에 지식정보사회의 중요한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방송 기술의 발전을 통하여 방송 문화의 창달에 기여할 목적을 가지고 설립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21대 회장 취임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간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KOBA전시회 및 컨퍼런스 개최를 비롯하여 월간「방송과 기술」등의 전문 저널 발간 등을 통해 최신 방송 기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방송 기술의 질적 향상과 국내 산업의 육성은 물론 방송문화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세계적인 흐름인 디지털 방송의 성공적 전환과 이를 통한 선진 국가 구현 및 시청자 복지 향상을 위해 산업계, 방송사, 학계, 정부 등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에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의 막중한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제 “방송과 통신의 융합기술이 국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방송은 지금까지의 단순 시청형 서비스가 아닌 이용자 위주의 정보 맞춤형 방송 서비스로 변화․발전해 나갈 것임에 따라 앞으로 모바일 방송, 고품질․실감화의 다차원 방송 기술 및 차세대 이동형 IPTV, 3DTV, UDTV 기술 등 새로운 방송 기술에 대한 연구 노력과 나아가 디지털 방송기술과 연계된 홈 네트워크 서비스 기술의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차세대 방송기술에 대한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독려함으로써 혁신적이고 다양한 서비스 출현을 용이하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우리나라 방송기술의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신 방송 기술인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새로운 방송 문화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여 우리 방송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고 산업 경쟁력을 선점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제21대 회장 취임식을 축하드리며 좋은 결실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