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소신발언’이 화제다.
방송인으로 정식 데뷔하기 전부터 촌철살인의 발언으로 유명한 김제동 씨가 최근 작가 공지영의 ‘북콘서트’를 응원하며 <의자 밀어내고 털썩 주저앉고 누워서 함께 하늘도 보고 별도 봐요. 높은 분들도 제발 내려오셔서 이 사람들이 정말 빨갱인지 폭도인지 한 번 봐요. 의자 부수어서 대청마루 넓게 만들어 함께 밥 먹자구요>라는 멘션을 트위터에 남겨 또 한번 반향을 일으킨 것이다.
그리고 이 의미심장한 멘션의 목적은 김제동 씨가 게시한 사진으로 금방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이 멘션 아래에 공지영 작가의 ‘의자놀이’라는 책 사진을 걸었던 것. 공지영 작가는 2009년 쌍용자동차 2,646명 해고 발표 이후 시작된 파업과 죽음을 담아낸 책 ‘의자놀이’를 통해 소통에 방점을 찍은 북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었고, 방송인 김제동 씨가 이를 지지하기 위해 해당 멘션을 남긴 것이다. 공지영 작가는 8월 18일 오후 7시 서울 대한문에서 쌍용 자동차 해고 노동자의 이야기를 담은 ‘의자놀이’로 ‘들국화와 함께하는 공지영의 의자놀이’를 진행한다.
한편 김제동 씨는 유튜브 SBS 공식채널을 통해 2012 런던올림픽 기간동안 선수들과 만난 소감을 밝히며 "선수들의 메달의 색깔은 다른지만 땀의 색깔은 모두 같다. 메달을 따지 못한 분들의 노력도 국민이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소신발언을해 네티즌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