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별 총선 개표방송 주요특징
KBS-3차원 미르(Mir)장비로 신속한 정보전달 노력
KBS에서는 선거 개표 방송을 위해 방송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3차원 미르(Mir) 장비를 이용하여 시청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2008 총선 개표 방송을 위해 미르 시스템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여 한층 다양하고 안정된 화면을 표출 하였다. 특히, 올해 총선 개표방송에서는 속보형태의 자막을 이용하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도하였다.
총선 개표 방송은 245 개표소에서 많은 정보가 동시다발적으로 수집되는 만큼, 이를 일목요연하게 전달하기 위해 스튜디오에 비디오 월(Video Wall) 형태의 스크린을 설치하여 시청자들에게 한눈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반면, 관심 후보 등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된 정보 전달을 위해서 가상 이미징 기술을 이용하는 VIVA(Virtual Imaging & Virtual Advertisement) 시스템을 활용하여 실제 스튜디오 환경과 가상 이미지를 조화롭게 보여주면서 관심 정보를 적절히 전달할 수 있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의 총선 개표 방송은 해당 지역별 관심이 다르므로, 각 지역에서도 개별적인 준비를 하여 방송을 진행한다. 올해 총선 개표 방송에서는 KBS 춘천과 제주 총국에서 후보자들의 동향을 발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KBS 방송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뉴스포터(NewsPorter) 시스템을 이용하였다. 뉴스포터 시스템은 취재현장에서 신속하게 뉴스를 제작하여, 인터넷 망을 통해 본사로 전송할 수 있는 노트북 기반의 간이형 뉴스 제작전송 시스템으로, 이번 총선 개표 방송에서는 부족한 중계차를 대신하여 각 후보자들의 동향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
2008년 총선 개표 방송은 많은 사전 기획과 준비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선거 방송의 경우 항상 변수가 생기는 만큼 방송 전 충분한 리허설을 위한 시간이 부족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그만큼 기술적으로 다양한 시도와 준비를 통해 총선 개표방송이 완벽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