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보다 비싼 물고기가 등장해 화제다.
16일 중국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롄장현에 사는 한 어부가 인근 해안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중 그물에 한 눈에 봐도 희한한 물고기를 잡았다고 전했다. 몸 길이가 2미터에 육박하고 무게만 80Kg에 달했던 것.
이에 해당 어부는 즉시 수산시장으로 물고기를 가져갔고 이어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다. 그 물고기의 이름은 ‘황순어’라 불리는 어종이며 그 어민이 잡은 물고기의 가격은 중국돈으로 300만위안, 우리돈으로 5억을 넘는 가격에 거래가 된다는 것이었다.
황순어(黃唇魚·Chinese Bahaba)는 황오어(黃鰲魚)로도 불리는 희귀어이며 입술이 노란것이 특징이다. 또 대대로 황금같이 귀하다하여 ‘금전민어’라고 불리기도 하며 중국의 2급 보호어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주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일대에서 잡히는 편이다. 국내에서도 이 황순어가 2011년 대한민국 경남 거제도 일대에서 잡힌적이 있다고 떠들석했지만 당시 물고기는 ‘홍민어’로 밝혀져 한바탕 헤프닝이 벌어진 적도있다.
한편, 온바오닷컴은 지난해 핑탄아오첸진(平潭澳前镇)에서 잡힌 몸길이 1.93m, 몸무게 75kg의 황순어는 수산시장에서 이번에 잡힌 황순어와 같은 300만 위안에 팔린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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