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단막극 시리즈 ‘KBS 드라마스페셜-잊혀진 계절’ 21일 밤10시

UHD 단막극 시리즈 ‘KBS 드라마스페셜-잊혀진 계절’ 21일 밤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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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초고화질(UHD) 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드라마스페셜 2018’의 두 번째 작품인 ‘잊혀진 계절’이 9월 21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잊혀진 계절’은 한 평범한 인간이 살인자가 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공조, 방임 등의 인간 심리를 다룬 스릴러다. 평범하면서 한심한 백수를 범인으로, 그 동생을 출세욕 가득한 기자로 설정하고, 우발적인 한 번의 살인이 다른 한 개인의 욕망과 만나 어떻게 연쇄 살인으로 전개되고 평범했던 범인은 왜 괴물이 되어 가는지를 속도감 있게 보여준다.

‘기억의 밤’, ‘인랑’ 등의 영화에서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은 김무열이 고시원에 눌러 살며 행정공무원, 경찰공무원 등 여기저기 찔러보는 눈치 백단의 백수 ‘허준기’역을 맡았다. ‘7일의 왕비’, ‘고백부부’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내공을 쌓아온 배우 고보결은 아홉 번의 고배를 마시고 자신의 시험 외에는 어떤 것도 무의미한 ‘이은재’ 역으로 분한다.

KBS는 “2030 세대에게 익숙한 고시원과 고시촌을 배경으로 해 ‘합격’이라는 목표 하나만을 위해 달려가는 고시촌의 각박한 일상이 젊은 세대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타인에 대한 무관심과 개인의 이기심을 종용하는 요즘의 시대상을 그리면서 젊은 세대는 물론이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