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T는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콘택트센터(AI Contact Center, AICC) 분야에 투자를 단행하고 강력한 사업 제휴를 추진한다.
SKT는 국내 최고 수준의 AICC 개발사 ‘페르소나AI’에 주요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3대 주주에 올라섰다고 8월 21일 밝혔다.
AICC는 AI 기반 고객센터로, 음성 엔진, 음성 인식, 문장 분석 등 각종 AI 기술을 적용해 상담원 연결을 위한 대기 시간 없이 AI챗봇, 콜봇을 통해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페르소나AI는 자연어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엔진을 자체 개발하고 구독형 AICC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AICC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으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SKT와 페르소나AI의 이번 협력은 고객 서비스 영역의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SKT의 음성 인식 기술과 페르소나AI의 자연어 처리 및 생성 기술을 결합해 콜봇·챗봇 상품 개발 및 AICC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S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CC 솔루션을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컨설팅, 인프라 구축, 유지·보수 서비스 및 아웃소싱(BPO)까지 전 과정을 제공하는 종합 AICC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콘택트센터뿐만 아니라 음성 AI를 활용해 음성 인식 키오스크, 음성 인식 로봇 등 양사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의 신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SKT는 국내 대기업 AICC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며,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시장은 페르소나AI와 함께 공동 상품을 만들어 공략할 계획이다.
이규식 SKT AI Contact사업담당은 “앞으로 페르소나AI와 공동 상품 출시, 선제적 기술 개발을 통해 AICC 시장을 주도하고, 콘택트센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음성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이사는 “AI 기술 선도 업체인 SKT와의 사업 협력을 통해 AICC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우리나라 AI 기술 발전의 쾌거를 더욱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