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설 연휴 ‘보이스피싱, 스팸·스미싱’ 각별한 주의 당부 ...

SKT, 설 연휴 ‘보이스피싱, 스팸·스미싱’ 각별한 주의 당부
대출 사기형 피해 사례 및 정부 기관 사칭 피해 사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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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설 연휴를 앞두고 보이스피싱과 스팸·스미싱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KT는 “특히 최근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인해 대출이 필요한 가장 등 40~50대를 타깃으로 한 대출 사기형 피해 사례 및 검찰, 금감원 등 정부 기관을 사칭한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설 연휴 기간 이러한 피해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SKT는 갈수록 고도화·지능화하는 보이스피싱과 스팸 메시지 및 스미싱 범죄의 사전 차단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2021년 3월부터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의 통화를 발신 차단하고 있으며,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메시지 필터링 시스템도 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T는 지난 한 해 동안 10만 4,990건의 보이스피싱 전화를 차단했다. 이는 전년 대비 3.2배 증가한 수치이다. 또, 범죄 번호로의 7만 2,800여 명의 고객 발신을 차단했으며, 약 6억 5천만 건의 문자 스팸, 약 415만 건의 스미싱 문자, 약 56만 건의 음성 스팸을 차단했다.

SKT는 “앞으로도 경찰청을 비롯한 관계 기관과 지속적 협력 및 AI 기반 스팸 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각종 통신 사기 범죄로부터 고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T는 통화어플 T전화를 이용하는 것이 피해 예정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T전화는 전화 수발신 및 전화번호 검색 시 해당 번호의 스팸 유형을 이용자에게 보여주고, ‘OO은행 고객센터’ 정보도 표시해 준다. T전화에서 상호 확인이 불가능하거나 정보가 없는 전화번호는 수발신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한, SKT가 무료로 제공하는 T스팸필터링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기본적인 스팸과 스미싱 번호를 차단할 수도 있다. T스팸필터링 앱은 문자, 번호, 국번 기준으로 차단이 가능하고 원하지 않는 문자열도 차단할 수 있다. 앱은 원스토어,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통신사, 금융사, 정부 기관 등이 보내는 스팸 및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의 주의 당부 안내 문자를 미리 읽어보고 숙지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아울러, 스마트폰에 스미싱 문자 탐지 백신을 설치하는 것도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