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회 전 영역에서 ‘AI 대전환’ 선도하겠다” ...

SKT “사회 전 영역에서 ‘AI 대전환’ 선도하겠다”
주요 파트너사와 ‘K-AI 얼라이언스’ 구축‧5대 영역의 AI 혁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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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SK텔레콤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산업과 사회 전 영역에서 AI 대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SKT는 2월 26일(현지 시각) MWC23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가 보유한 AI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해 고객·기술, 시공간, 산업(AIX), Core BM, ESG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AI to Everywhere(AI를 모든 곳에)’를 공개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유영상 SKT 사장은 자리에 함께한 주요 파트너사와 함께 ‘K-AI 얼라이언스’ 구축을 선언하고, 고객‧기술, 시공간, 산업 등 5대 영역의 AI 혁신을 함께하며 대한민국 AI 생태계를 키워 AI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한국어 거대 언어모델을 B2C 분야에 상용화한 AI 서비스 ‘에이닷’에 대해 출시 9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확보하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설명하면서 서비스 고도화 및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밝혔다.

SKT는 “에이닷은 기술 자체의 진화를 넘어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개인화 된 AI 서비스로 다가갈 것이며, 특히 대화, 서비스, 캐릭터 등을 고도화하며 한국의 대표 AI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현재 에이닷은 충분한 지식 데이터 확보 및 학습‧평가 과정을 거쳐 높은 수준의 ‘지식 대화’가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며, 먼저 대화를 걸거나 경험담을 풀어 놓는 등 친구와 대화를 하는 것 같은 ‘감성 대화’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에 더 나아가 필요한 서비스를 앱 이동이나 검색 없이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목적 대화’의 서비스 연동 범위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대화 고도화, 멀티 캐릭터, 맞춤 콘텐츠 등 새로운 기능은 올해 1분기 업데이트될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유 사장은 “SKT의 사업은 지상에서 공중으로, 현실에서 가상공간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로봇 등 고객의 시공간을 더욱 의미 있게 확대해 모바일 오퍼레이터에서 모빌리티 오퍼레이터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모빌리티 오퍼레이터로서의 첫 발판이라 할 수 있는 UAM 사업은 적용 사례 구체화 및 국내 테스트 비행을 통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기체와 상공망, 운항‧관제, 입지 분석 등 핵심 기술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하는 수준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자율주행은 AI 솔루션 영역으로 진출할 계획이며, 로봇 분야에서도 ‘퀄컴’, ‘인티그리트’와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 협력을 통해 로봇, 모빌리티 분야의 AI 생태계를 활성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유 사장은 SKT 혼자가 아니라,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AI 테크 기업과 동맹을 맺고 글로벌 무대에서 빅테크들과 경쟁하겠다며 K-AI 얼라이언스의 구축을 알렸다.

이를 위해 기자간담회 현장에는 ‘Phantom AI(팬텀AI)’, ‘SAPEON(사피온)’, ‘BESPIN GLOBAL(베스핀글로벌)’, ‘MOLOCO(몰로코)’, ‘코난테크놀로지’, ‘Swit(스윗)’, ‘TUAT(투아트)’ 등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이 직접 참석해 새로운 생태계 구축과 AI 대전환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유 사장은 “오늘 설명한 5대 영역의 AI 혁신은 AI to Everywhere(AI를 모든 곳에), 즉 SKT가 가진 AI 역량의 실체를 고객의 일상에 구현하는 것”이라며 “SKT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를 통해 모든 고객이 AI를 누릴 수 있는 AI for Everyone(모두를 위한 AI)의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