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SK텔레콤은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함께 ‘에이닷 전화 통화요약’ 등 자사 주요 AI 서비스에 리벨리온 신경망처리장치(Neural Processing Unit, NPU)를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6월 25일 밝혔다.
SK텔레콤과 리벨리온은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아톰(ATOM)’을 탑재한 서버를 △에이닷 전화 통화 요약 △PASS 스팸필터링 △PASS 금융비서 △엑스칼리버 등에 테스트 중이며, 테스트 결과에 따라 아톰의 성능 강화판인 ‘대규모 AI 추론용 AI 반도체 아톰 맥스(ATOM-Max)’를 이들 서비스에 연내 상용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향후 리벨리온 NPU 서버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SK텔레콤 AI 서비스에 대한 리벨리온 AI 반도체 테스트 및 상용화 검토가 국내 AI 생태계 자립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에이닷 전화 통화요약은 SK텔레콤 LLM 모델 에이닷엑스(A.X)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국산 AI 반도체인 리벨리온의 아톰을 통해 상용 서비스될 경우 ‘국산 LLM’이 ‘국산 NPU’를 통해 서비스되는 ‘소버린 AI(국가주권형 AI)’가 이뤄진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이번 테스트를 시작으로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해 국내 AI 생태계의 자립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