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에이닷, 노트‧브리핑 등 신규 서비스 베타 30일 출시

SK텔레콤 에이닷, 노트‧브리핑 등 신규 서비스 베타 30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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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SK텔레콤은 AI 서비스 ‘에이닷(A.)’에 ‘노트’와 ‘브리핑’ 등 신규 서비스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6월 30일 밝혔다.

에이닷 ‘노트’는 음성으로 이뤄지는 모든 순간을 AI로 기록하는 서비스로 회의나 강의, 상담 등 일상에서의 음성을 AI가 실시간으로 받아쓰고 요약하고 정리해준다. 서비스에 적용된 AI 기술은 단순히 음성을 인식해 받아쓰는 것이 아닌 문맥에 맞춰 자연스러운 문장 형태로 보정하거나 문서의 형태로도 만드는 등 기존 대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또 내용 중 이해되지 않는 개념이나 낯선 용어가 나올 경우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이나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도, AI를 통한 웹검색으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에이닷 ‘노트’는 녹음 종료 후 요점 정리, 회의록, 강의 노트 가운데 원하는 템플릿을 선택하면 해당 형식에 맞춰 중요한 키워드와 주제어를 중심으로 내용을 묶어 정리해 준다.

에이닷 ‘브리핑’은 사용자의 일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하는 ‘앰비언트(Ambient) 에이전트’ 서비스로 ‘AI 개인 비서’라는 에이닷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브리핑’ 서비스는 원하는 고객에 한해 직접 요청 없이도 상황과 맥락을 고려, 선제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하루를 시작할 때 ‘브리핑’ 서비스가 이용자의 정해진 일정에 따른 동선별 날씨나 관심사 기반의 콘텐츠를 추천한다.

SK텔레콤은 “해당 서비스의 특성상 한 번의 브리핑이 아닌 이전 브리핑 이력과 사용자의 반응과 피드백을 기억해 점점 더 정밀하고 개인화된 ‘나만의 AI’ 서비스로 진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브리핑’ 서비스는 에이닷 이용자 가운데 선착순 2만 명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올 하반기 중 에이닷 ‘노트’와 ‘브리핑’ 서비스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사용자의 반응과 사용 의견 등을 확인하고 적용해- 이르면 올해 내 정식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용훈 SK텔레콤 에이닷 사업부장은 “이번 ‘노트’와 ‘브리핑’서비스 베타 버전 추가는 에이닷을 AI 기술로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음성 기술과 고객 생활 패턴 기반으로 일상에서 혁신적 사용자 경험을 AI 기반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