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성장의 30%가 데이터 기반 고객맞춤 추천 및 마케팅 통해 발생
[방송기술저널 장안정 기자] SK브로드밴드는 주문형 비디오(VOD) 관련 실적 향상으로 올해 8월 역대 최고 월매출 기록을 달성했다고 9월 12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가 올해 8월 B tv의 전체 유료 VOD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며 매출 상승분 중 30%는 B tv가 제공하는 고객맞춤 추천 서비스 및 마케팅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객별 추천 서비스가 전면적으로 적용된 영화 장르에서 VOD 매출이 지난해 8월 대비 5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이 같은 수치는 B tv가 고객의 시청이력 등을 분석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의 고객맞춤 영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B tv의 전체 시청건수 중 약 43%가 고객맞춤 서비스를 통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영화 월정액 서비스인 ‘프리미어 월정액’에서는 전체 시청건수의 56%가 VOD 추천 메뉴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영화 VOD의 시청자수와 시청건수도 지난해 8월 대비 각각 17%와 32% 증가했는데, 이에 대해 SK브로드밴드는 타사의 경우 추천 기능이 특정 메뉴에 한정적으로 적용되는데 반해 B tv는 고객이 이용한 빅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해 메뉴 및 타이틀별 노출 순서, 배너등의 고객별 개별화 작업을 거쳐 홈화면의 개별화를 구현해낸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8월 B tv 전체 유료 VOD 구매자수도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으며, B tv 전체 유료 VOD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유창완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B tv 이용 고객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VOD 추천 서비스 이용 비중은 국내 IPTV 사업자 중 최고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B tv는 최근 출시한 새로운 홈화면을 기반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고객맞춤 추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리고 가장 편리한 인공지능 서비스로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