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SBS가 주 52시간 근무제 안착에 따른 생활패턴 변경을 반영하기 위해 2020년 1월 6일부터 월화 드라마와 예능 시간대를 앞당긴다.
SBS는 월·화요일 프로그램 시작 시각을 앞당기는 것을 골자로 편성을 조정한다고 12월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월화 드라마는 20분 빨리, 월화 예능은 10분 빨리 시작한다.
SBS는 “주 52시간 근무제 안착에 따라 퇴근 시간이 빨라지고, 평일 저녁 TV를 켜는 시간과 가장 많은 사람이 TV를 보는 시간이 앞당겨진 점을 고려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6일 선보일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는 기존 지상파 월화드라마 시간대보다 20분 이른 오후 9시 40분부터 총 80분간 방송한다.
또 월화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과 ‘불타는 청춘’은 둘 다 기존보다 10분 이른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SBS는 내년에 새 예능프로 그램도 선보인다. 1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할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는 농구 예능으로 서장훈과 이상윤, 차은우, 서지석, 김승현, 강경준, 줄리엔 강, 쇼리, 유선호, 이태선, 문수인, 조이가 출연한다.
이번 개편으로 ‘생활의 달인’은 월·화요일 이틀로 확대 편성이 됐고 ‘본격 연예 한밤’은 화요일에서 수요일로 자리를 옮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