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Q, 새로운 시청 모델을 제시하다

POOQ, 새로운 시청 모델을 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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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생태계의 급속한 팽창이 시청자의 시청 행태까지 바꾸고 있다. 특히 스마트 기기의 저변 확대로 전통적인 TV 시청 패턴 자체가 변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돌풍의 중심에는 지상파 N-스크린 서비스인 ‘POOQ’이 있다.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POOQ의 경우 실시간 및 VOD 서비스를 선택한 유료 이용자가 16만에 이를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여기에 최근 국내 제조사들과 협의해 스마트 TV에도 기본 장착이 되는 방안이 확정되며 더욱 빠르게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는 평이다. 물론 케이블 방송사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제휴 상품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동시에 많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POOQ의 성공신화의 배경에는 국내 모바일 시장의 급격한 발전이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12일 발간한 ‘N-스크린이 방송통신 시장 및 규제에 미치는 함의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만 19~4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절반이 넘는 51.9%가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는 주요 단말기로 TV가 아닌 스마트폰·컴퓨터·태블릿PC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의 경우 이보다 많은 60.9%가 스마트폰·컴퓨터·태블릿PC로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날 정도로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N-스크린의 성장 속도는 무서울 정도로 가파르다.

한편 기존 N-스크린 시장의 강자인 CJ 헬로비전의 ‘티빙’도 여전히 순항중이다. 현재 티빙은 약 15만 명이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VOD 서비스도 1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