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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만 명의 유료 가입자와 130만 명의 무료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N-스크린 서비스인 ‘POOQ’(이하 푹)이 지난 3일부터 다운로드 서비스를 개시했다.
MBC와 SBS의 합작사인 ‘콘텐츠연합플랫폼’은 지난 9일 “푹의 다운로드 서비스가 시작됐다”며 “지난해 별다른 마케팅 없이 서비스 경쟁력만으로 가입자 140만 명을 달성한 만큼 올해는 다운로드 서비스 등 서비스 경쟁력과 함께 대규모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유료로 전환된 ‘푹’은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 TV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통해 지상파 방송 콘텐츠(KBSㆍMBCㆍSBSㆍEBS)와 지상파 방송사 계열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이하 PP), 연합뉴스 보도전문채널 ‘뉴스Y’ 등의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 비디오(이하 VOD)를 시청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로, 업계 후발주자임에도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국내 N-스크린 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다운로드 서비스가 실시됨에 따라 이용자들은 기존 요금제(자동결제 기준으로 실시간 상품 1,900원, 다시보기 상품 3,900원, 통합 상품 4,900원)에 추가 요금(단건 이용시 건당 1,000원, 월정액 가입자용 다운로드 10회 이용권은 월 3,900원, 20회 이용권은 4,900원)을 지불하면 콘텐츠를 스마트 기기나 PC에 내려 받아 시청할 수 있다.
박종진 콘텐츠연합플랫폼 플랫폼사업실장은 “저렴한 요금으로 VOD 수만 편을 이용할 수 있는 게 푹의 장점인데 이번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요금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다른 N-스크린 사업자들보다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더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푹은 이번 다운로드 서비스와 함께 자동결제 이용권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3월 31일까지 신규 가입자에 한해 올 연말까지 현재의 할인가로 푹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다.
